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6. (월)

기타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결정 공시…전년比 4.52%↑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보금자리주택사업 영향

경기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414만4천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 공시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경기도가 발표한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역을 보면, 전년 대비 평균 4.52%가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4.47%) 보다 다소 높았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이유는 개별공시지가가 현저히 낮은 일부 시·군 지역의 실거래가 반영률이 제고됐기 때문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상승률을 보면 여주(13.1%), 가평(9.28%), 이천(8.88%), 양평(8.79%)순으로 높았고, 고양(1.51%), 안양(2.59%), 군포(2.94%), 파주(3.08%)는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여주군의 경우에는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및 4대강사업 완료 등의 요인으로 도내 최고인 13.1%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평군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완료에 따른 역세권 개발영향 등으로 9.28% 상승한 것으로 결정됐다.

 

이천시의 경우도 마장, 중리 미니 신도시개발 추진 등으로, 양평군은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및 감북·감일보금자리 개발 요인 등으로 인해 경기도의 지가상승을 주도했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86.7%인 359만3천 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7.3%인 30만4천 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하락필지는 4.3%인 17만7천 필지로 나타났다.

 

올 개별공시지가 중 도내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1㎡당 1천380만원으로, 가장 싼 토지는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써 1㎡당 387원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도민생활정보/공시지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3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며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30일까지 확정해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통지 한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