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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4.02. (목)

관세

155兆상당 위조채권 특송품 가장 부정통관

전문밀수단 세관에 '덜미'


우리 돈 155조원에 상당하는 미화 5억달러짜리 위조채권 250매(1천250억달러)를 특송물품으로 가장해 부정통관을 시도한 위조채권밀수단이 세관에 검거됐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진영)은 최근 美 위조채권 1천250억달러 상당이 든 철제가방 12개를 필리핀으로부터 밀수를 시도한 심某씨(남·41세)를 관세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하고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심某씨 등 이들 위조채권 밀수조직은 필리핀에 체류중인 공범 이某씨를 통해 가방 1개당 미화 28달러로 허위 선적신고서류를 작성, 총 12개에 달하는 철제가방을 공동 명의로 분산 발송하는 수법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또한 밀수입 총책인 심某씨는 피검을 우려해 창고에 직접 나타나지 않고 대리인을 시켜 물품을 수령한 후, 시내 호텔에서 해당 밀수품을 건네받으려 했으나 세관 조사반원의 잠복수사 끝에 체포됐다.

현행 미화 60달러이하의 특송물품에 대해서는 세관에 정식 신고절차없이 목록제시만으로 간이통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밀수조직은 이같은 특송물품 통관절차를 악용해 가방 1개당 미화 28달러로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밀수를 시도했으나 결국 세관 단속망에 덜미를 잡히게 됐다.

한편 인천공항세관 조휴갑 조사총괄과장은 "지금까지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한 밀수시도가 번번이 적발되자 항공화물을 이용한 밀수입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수입화물에 대한 정보분석 및 창고순찰을 더욱 강화하는 등 유사 밀수행위에 적극 대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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