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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13. (수)

관세

이라크 전쟁여파 광주무역수지 악화

2억3천400만弗 적자


이라크 전쟁과 관련 광주ㆍ전남지역의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이 지난주 밝힌 지난달 2월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ㆍ전남지역의 수출규모는 9억5천1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가 증가했으나 수입이 11억8천500만달러로 38.2% 늘어 무역수지는 2억3천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천800만달러에 비해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광주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은 IC반도체(6.1%), 자동차타이어(23.8%), 화물자동차(6.1%) 등의 영향으로 2억8천2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0% 늘었다.

수입액은 수출용 원자재인 IC반도체(58.6%), 인쇄회로기판 부품(33.6%) 등의 증가로 인해 1억9천300만달러를 기록, 4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의 무역수지는 지난달 8천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폭은 작년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 1억2천400만달러에 비해 3천6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한편 전남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은 철강판(56.6%), 인조 플라스틱 제품(112.7%), 선박(9.3%) 등의 호조로 53.7% 증가한 6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액은 원유(44.8%), 나프타(46.7%), 석탄(31.4%) 증가에 따라 9억9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품목이 원유(5억1천200만달러), 나프타(9천300만달러), 석탄(5천300만달러) 등 연료 부분이 수입액의 70%를 초과해 고유가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의 무역수지는 3억2천1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기 2억9천2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2천900만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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