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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추석 농산물 밀수 작년比 8배 증가

3주동안 325억 적발


추석절 농·수·축산물 밀수가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지난달 3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농·수·축산물 밀수·부정무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3백25억원의 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중 전체 밀수는 전년동기대비 38%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농·수·축산물 밀수는 1백54억원 상당을 적발해 전년동기대비 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농·수·축산물이 국내 공급부족으로 인한 국내외 높은 가격차의 밀수유혹과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국산품과의 식별 곤란 등으로 쉽게 단속망을 피할 수 있어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가 줄지 않고 있다.

관세청 김진수 사무관은 “예년의 경우 연간 농·수·축산물 밀수의 약 50%가 추석과 김장철을 전후해 적발되고 있어 이 시기를 전후해 농·수·축산물의 대량밀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단속 활동을 벌여 왔다”며 “올해는 냉동수산물, 활어 등 대형밀수사건과, 고추·인삼·한약재 등 농산물의 밀수를 적발했을 뿐만 아니라 모조시계, 필로폰 등 대형밀수사건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집중단속 기간중 조직밀수 척결에도 총력을 기울여 10건, 41억원 상당의 조직밀수(53명)를 적발했으며 정보분석에 의해서도 5건에 13억원 상당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고추·마늘 등 농산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김장철을 맞아 11월중 일정 기간을 정해 김장철대비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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