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 관세사무소 사무장은 최근 윤진식 청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에서 “세관직원들이 친절히 민원에 응해주는 것은 물론 수출업무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알려줌으로써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수출신고 개정사항에 대해 일일이 전화·팩스로 알려줘 사무소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며 “친절한 안내로 업무상 과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확인까지 해주는 공무원에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강남의 某 관세사는 “최근 수출입통관 전 분야에 전산·정보화시스템을 도입해 관세사무소 직원들과 세관 수출담당자와의 업무상 갈등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수출 EDI통관 자동화 실시가 관세사사무소와 세관 수출담당자간의 거리를 많이 좁힌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또 세관 직원들은 수출신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일에 사무소 직원들에게 유선으로 알려주는 동시에 시간이 촉박한 사항에 대해 정확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수출신고·수리후 정정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 직원들의 이같은 친절정신은 다시 사무소 직원들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일반 관세사사무소 직원들의 딱딱한 업무태도는 물론 화주들과의 불친절한 전화통화도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있다는 것.
감사의 편지를 보낸 사무장은 “사무소 직원들의 마음에 여유와 편안함을 주어 업무에 열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관세청 및 세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관 관계자는 “열린 관세행정이라는 기치아래 앞으로도 더욱 납세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