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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공항이전 틈 여행객 위장 日産양식진주 13㎏ 밀수

인천공항세관 적발


인천공항세관(세관장·신일성)이 밀수와 관련 큰 홍역을 치르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세관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3월29일 김포공항에서 인천신공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세관 업무의 혼란을 틈탄 밀수범들의 활동으로 밀수가 빈번히 적발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에서 입국한 봉某씨가 쇼핑백속에 숨겨 반입한 일본산 양식진주 13㎏, 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을 적발해 내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밀수입 조직 여부와 배후세력 등을 추적·조사중에 있다.

봉某씨는 친분관계가 있는 보석상 윤某씨의 부탁을 받아 운반비 4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일본으로 출국, 일본인으로부터 진주를 건네받고 자신의 배우자 및 자녀와 입국해 마치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일반 여행자인 것처럼 위장해 휴대품에 대한 세관검사없이 나오던 중 사전정보를 입수한 세관직원에 의해 적발·검거됐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범들이 최근 신공항으로의 이전을 틈타 방비가 허술할 것을 예상해 밀수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밀수관련 세관 직원들의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세관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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