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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관세

탐지견훈련세터 내달말 완공

지리적영향 동북아 마약집결대비


현재 국제적인 마약거래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나라도 위험지역으로 빨간불이 켜져 앞으로 마약탐지견의 역할이 한층 강화된다.

우리 나라의 탐지견의 역사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시기, 국제 테러단의 활동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87년에 미국으로부터 10두의 탐지견을 도입했다.

이후 줄곧 폭발물탐지견으로 운용한 다음 '90년부터 마약탐지견으로 전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총 47두의 탐지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두는 마약탐지견으로, 7두는 폭발물탐지견으로 인천국제공항, 김해공항, 부산항 등 주요 공·항만 세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앞으로 마약밀수의 현저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상황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보유두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마약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탐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미·일 등의 훈련시설을 참고해 최신 시설의 탐지견 훈련센터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립중에 있으며 오는 7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견사와 관리동, 훈련동, 훈련시설을 완비한 이 센터가 완공되면 선진국과 같이 체계적인 신규훈련, 보충훈련, 현장과 같은 상황에서의 모의 훈련 등이 모두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 시설에 마약관련 전시실을 마련하는 한편 마약견의 탐지능력 시연 등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어서 외국인은 물론 국내 학생들에게 마약의 해악과 경각심을 높여주는 홍보센터로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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