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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정부부처 최초로 전자관세청(e-Customs) 구축을 완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센터 통합으로 발생하는 유휴장비는 직원들의 인터넷 사이버교육,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도입비의 절감은 물론 시스템 단순화로 유지·보수비용을 낮춰 향후 3년간 약 1백억원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관세청 정보관리과 정일석 과장은 “이번 통합사업은 정보화 추진 기반조성의 핵심사업으로 서울 부산 대전 3개 지역의 10개 주전산기로 분산·운영되던 EDI 통관자동화시스템을 본청 전산센터 2대의 주전산기에서 통합해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또 “이번 사업에 연 인원 1백명과 총 2억5천만원이 소요됐다”며 “지난해 11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2월부터 관련시스템과 DB전환 등의 통합작업을 수행,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전산 시스템 통합을 통해 네트워크 부하가중과 비효율적인 디스크 활용 등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외부에 산재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관세행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웹기반 사용자환경 통합', `통합정보시스템(CDW)', `지시관리시스템(KMS)', `위험관리체계(RM)' 구축 등 정보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통합 사업은 광주은행 포철 등 일부 민간부문에서 부분적으로 성공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위험성이 높은 작업으로 앞으로 대법원 조달청 등 현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기관들에게 모범사례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