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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4. (월)

관세

두달연속 수출입 '비상'

반도체등 전년비 수출 9.9% 감소


지난달 우리 나라 수출입 실적이 모두 10% 내외의 감소세를 보여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1.4월의 수출은 지난 '99.4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1.8%의 감소를 나타냈던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16.1% 감소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9백88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먼저 수출은 품목별로 경공업품(-10.6%)과 중화학공업품(-10.4%) 모두 상당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35.3%) 선박(-20.3%) 정보통신기기(-14.9%) 등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인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유럽에 대한 수출도 감소해 對선진국은 9.8% 감소했으며 對개도국은 대만 싱가포르의 수출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증가했던 중동 및 중남미에 대한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서 전체 1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6.1% 감소를 보인 수입의 경우 지속적인 내수경기 하강이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원자재는 국내경기 침체, 원유 수입물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2.1%나 수입 감소했으며 자본재 수입은 설비투자수요의 둔화와 수출경기의 위축이 심화돼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 기계류 정밀기기 등 자본재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재는 최근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주류 승용차 및 의류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4.5%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에서 22.2% 큰 폭의 감소와 함께 對개도국의 중동 중국 동남아시장에서 8.0%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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