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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4. (월)

관세

인천공항세관 여행자밀수 급증

개청 한달간 55건 건수비 137% 증가


인천공항세관 개청후 밀수 검거실적은 감소한 반면 여행자 밀수는 크게 증가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개청후 1개월 동안 밀수검거실적은 75건(개청전 80건)에 총 57억4백만원(개청전 1백16억4천만원)으로 집계돼 금액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달리 여행자 밀수는 개청후 55건(개청전 40건)에 47억6천백만원(개청전 51억8천6백만원)이 적발돼 건수대비 1백3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관 관계자는 전체 밀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에 대해 세관 이전에 따른 3월중 검찰(서울지검 남부지청)분 미결 집중 처리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행자 밀수 증가에 대해 “입국장내 문형금속탐지기, X-레이 검색 및 서면 세관신고제 폐지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즉 외국 보따리상들이 세관검사대를 일반여행자와 같이 아무런 제재없이 통과할 수 있다고 오인해 워크맨 비디오카메라 등 소형 고가의 전자제품류와 금괴 등의 밀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국가별 주요 밀수입 품목은 ▶일본에서 카메라 워크맨 등 가전제품 ▶홍콩에서 금괴·고가시계 ▶중국에서 중국산 비아그라 및 가전제품 ▶미국에서는 비아그라·영양제 등 각종 약품류가 주로 밀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세관측은 지속적인 APIS(여행자사전정보시스템)에 의한 우범여행자의 감시추적 강화와 Rover(순회감시직원)의 여행자 동태감시 강화를 통해 엄격한 법 적용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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