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및 산하세관 관세고충처리담당관들이 관세행정과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민원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해 주고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고충민원 해결사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세고충처리담당관실 박현수 실장은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하면 모두 내 일처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담당관들의 업무상 가장 큰 애로점은 동료직원이 결정한 사항에 대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권고·직권시정해야 할 경우 관련직원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원처분을 번복하기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세관 관세고충처리담당관 최구하 서기관은 “민원인 입장에서 상대방의 고충을 진솔하게 수렴, 관련 법규나 법익을 침해하지 않고 관세행정에도 위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충을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對납세자 서비스에 역점을 둔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세고충처리담당관의 도움으로 물건을 다시 찾게 된 민원인은 “이처럼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내 일처럼 성심성의껏 처리해 주는 세관의 모습이 `선진공무원, 변화하는 공무원의 참모습'이 아니겠느냐”고 매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