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ER 적발사례
-신공항 이전틈탄 1천300만상당 로렉스시계
-원두커피속 밀봉 2천600만상당 비아그라
인천공항세관(세관장·신일성)은 ROVER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밀수적발에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ROVER는 밀수우범자를 색출키 위해 휴대품 검사장내에서 여행자들의 동태를 살피는 세관직원을 일컫는다.
최근 인천공항세관 ROVER들의 활약은 여행자휴대품에 대한 X-레이 검사를 생략한 이후 휴대품 밀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신공항세관 개청이후 꾸준히 여행자들을 위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 조직의 확대와 신 조직의 신설, 각종 최신 장비의 도입을 통한 활용을 통해 밀수행위자 적발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관 ROVER요원들의 활약상은 먼저 지난달 27일 신공항 이전준비로 어수선한 틈을 타 1천3백만원 상당의 로렉스 손목시계를 밀수입하려던 윤某씨를 적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2천6백만원 상당의 비아그라 40병을 원두커피 속에 밀봉해 밀수입하려던 미국인을 적발했다.
세관 휴대품통관국 관계자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X-레이 검사를 생략한 이후 상당한 애로가 예상됐지만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오히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제도 초창기이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직원이 많아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하고 “축적된 경험과 노련함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