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9일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12개 개발도상국 세관직원 19명을 대상으로 우리 나라 관세행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세관실무 강의, 인천국제공항 견학, 산업시찰 및 경주 관광 등을 통해 개도국 세관직원들에게 우리 관세행정의 발전경험과 기법은 물론 경제 발전상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관직원간 친목 도모를 위해 우리 세관직원 가정 방문(Home Visiting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총 16개국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관세청은 지난 80년대까지 외국 세관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가, 선진 지식 및 기술을 도입했으나 90년대이후에는 그간의 축적된 행정경험 및 업무수행기법을 외국세관과 공유하기 위하여 매년 외국 세관직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관세청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이번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도입된 각종 첨단 세관기법에 대해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연수과정에 참여했던 개발도상국 세관직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이들 개도국에서 우리 수출상품에 대한 우호적 통관 분위기를 조성하고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및 통관애로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