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거행된 제19대 윤진식 관청장 취임식
제19대 윤진식(尹鎭植) 관세청장 취임식이 지난 6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본청 각 국·과장 및 산하 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尹 청장은 “관세징수와 밀수 단속업무 외에 불법외환거래 단속이나 국민건강보호 등 새로운 역할들이 요구된다”고 전제하고 “선진통관체제 확립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류없는 전자통관제도의 확대시행과 함께 수출입 업무 전과정을 종합적인 전산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등 세관 업무의 정보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속 전자통관 시스템 운영과정에서 불성실 신고로 인해 탈루되는 세원이 없도록 정보분석에 의한 심사기법 개발 등 실효성 있는 세수 확보대책이 적극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거래가 날로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정보분석 등을 통한 조사·감시업무의 수준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불법외환거래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하반기에 운영될 관세자유지역이 동북아의 물류거점지역으로 육성돼 국가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尹 청장은 “관세행정개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분야별로 전직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