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세관장·신일성(愼一晟))이 거대 금괴밀수단을 적발했다.

세관 관계자는 “김포공항 1청사 대합실에서 대만국적 김某씨 등 11명이 CX420 항공기편으로 금괴를 밀수입한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 11명 전원에 대해 지난달 29일 구속,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세관이 압수한 조직밀수단의 수입 금괴는 26㎏으로 시가 3억4천만원에 해당한다.

이번에 검거된 밀수단은 입국당시 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황금괴 1㎏짜리 2개를 발바닥에 검정 스카치테이프로 부착해 반입하거나 일부 여자는 금괴를 비닐로 감싼 후 신체의 은밀한 곳에 숨겨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사에서 동 피의자들이 지난달 2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32.3㎏, 시가 4억2천만원 상당의 금괴를 밀수입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