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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삼면경

'9·5사무관 승진' 무난 평가, 일선 배려부족은 아쉬움

◇…국세청이 지난 5일자로 122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이후, 전국 107개 세무서 일선 직원들의 반응은 "작년에 비해 일선세무서 승진 몫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가 점증.

 

특히 사무관 승진인원이 지난해(112명)보다 10명(122명)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세무서 승진자는 오히려 지난해 24명보다 줄어든 21명으로 나타나자 "업무강도가 센 본청 직원들을 배려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수긍과 함께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낮잠이나 자고 있는 것으로 아느냐?"며 다소 격한 분위기도 감지.

 

그렇지만 전반적으로는 인사의 객관성과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후평.

 

서울청의 경우, 전체 승진TO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흡족해 하는 분위기이지만, 지난해 일선세무서 승진자가 10명이었는데 올해는 6명으로 줄어든데 대해 아쉬움을 표출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

 

또한 서울시내 세무서에서 특승자가 배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뭣하러 공적조서 제출 등 형식적인 절차로 번거롭게 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모습.

 

반면 6명의 일선세무서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2명이나 포함된데 대해서는 "여직원에 대한 배려가 이뤄졌다"며 반기는 모양새.

 

특히 S세무서의 경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업무지원팀장이 승진하는 등 겹경사를 맞기도 했으며, 일각에서는 "세수 규모가 큰 세무서와 적은 세무서 직원의 업무량을 감안해 승진인사에 반영해야 한다"는 바람도 제기.

 

중부청의 경우 전체 20명의 승진자가 7(지방청)대 3(세무서)으로 적절히 안배가 이뤄졌고, 여직원을 특승에 포함한 것도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

 

또한 20명의 승진자 면면을 분석한 결과 근평 순위를 최대한 감안한 흔적을 엿볼 수 있어 '무리없는 인사'였다는 평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원권 세무서에서 승진자가 나오지 못한 것은 '옥의 티'라는 지적.

 

이번에 7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대전청의 경우는 "최소한 8명은 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일각에서는 "세수 규모를 따져보더라도 광주청이나 대구청보다 앞서는데 승진인원은 오히려 1~2명 적었다"는 불만과 함께 "부이사관 승진(서대원 조사2국장), 초임세무서장 발령(박영자 제천세무서장) 등으로 잔칫집 분위기였는데 한순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며 침울한 표정.

 

광주청은 이번 승진인사와 관련해 대체로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와 함께 일선세무서 직원들에 대한 배려인사를 아쉬웠했다는 후문.  

 

또한 일부에서는 "세무서에서 승진자가 배출되는 경우 전남권과 전북권이 양분되는 듯한 모양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따끔한 지적의 목소리도 제기. 

 

 부산청의 경우, 전체 승진인원 12명이 너무 적었다는 반응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선세무서 승진자가 너무 적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일선세무서 승진자도 대부분 지방청에서 근무하다 전보된 직원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세무서 직원 배려'를 다시한번 촉구하는 모양새.

 

게다가 "12명의 승진자 가운데 조사국(과) 직원들이 8명에 달한다는 것은 '편중 인사'로 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는 비판도 제기.

 

9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대구청은 "승진자를 많이 배출한 것 같다"고 표정관리를 하면서도 징세법무국에서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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