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소장·신경범(愼京範), 사진)가 지난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국가 재정수입 증대 및 편법 위장수입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소는 지난해 1천2백42개 품목의 수입물품을 의뢰받아 고속 액체 크로마토그래프(HPLC), 주사전자현미경(SEM-EDX), 질량분석기(GC-MASS), X-선 형광 및 회절분석기(XRF, XRD) 등 첨단 분석장비 총 21종을 이용해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지난해 정밀분석 결과 수입물품과 다르게 수입 신고해 적발된 물품이 5백10건에 총 17억8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소는 단순 수입물품의 성분·규격 등 전문분석기술 지원 외에도 고세율 적용 가능성이 있는 수입물품의 분석을 통해 통관과정에서 합법을 가장한 위장수입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분석소 관계자는 수입물품에 대해 품목분류번호, 관세율 등의 정보를 잘못 신고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품목분류사전심사제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분석소는 ▶품목분류(분석) 기준설정과 내실있는 세관 분석업무의 사후심사 ▶수출입물품 정보공유형 분석정보시스템 개발 추진, 분석오류의 제로화 ▶신속통관 지원을 위한 분석처리기간의 단축 운영 ▶심사업무의 기술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분석정보 제공 등 올해 관세환경 변화에 따른 분석업무의 전문화 등의 업무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