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침해물품 적발 압류실적이 전년대비 무려 1백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지적재산권 관련 침해 물품은 총 2백22건에 금액으로는 1천5백5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지역 상표가 두드러져 무려 1백47건에 1천1백40억원(25만5점 압수)을 차지해 전체 검거 건수대비 66%, 금액대비 73%인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상표로는 로렉스가 1백9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피아젯 8건, 까르체 7건, 불가리 6건, 루비똥 3건, 아디다스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적재산권 관련 침해 물품이 수입에 있어 1백43건, 총 1천81억원으로 나타나 수출에서 적발된 4건, 59억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올해 1월에는 총 11건(29억원)이 적발돼 전년동기 건수대비 4백50% 증가했으며 상표별로는 로렉스 6건, 구찌 1건 등 총 7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상표권의 전산화, 국내외 상표권자 및 유럽상공회의소와의 정보교환 활성화 등을 통해 세관 차원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해 국제 모조품 방지 협회(IACC)직원 초청 위조상품 식별교육 실시 및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MOU(양해각서) 등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