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은 IT관련 제품의 수출호조로 무역수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경제성장의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김재철(金在哲))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수출의 산업연관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천7백26억달러로 전년대비 20%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여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이 5.4%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는 전체 경제성장률의 58.7%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제성장에 있어 수출이 매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을 위한 직·간접인 원·부자재·부품의 수입에 있어 지난해 수출 1천7백26억달러를 위해 수입한 금액은 7백55억달러를 기록해 순수출은 9백71억달러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수입 중 수출에 의한 유발수입을 공제하면 8백50억달러가 소비생활, 설비투자건설 등에 사용됐으며 순수출 9백71억달러가 이를 위한 외화조달원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