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세관장·성윤갑(成允甲))은 지난달 수출입과 입국 여행자 동향을 파악한 결과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현재 인천세관(부평 포함) 수출은 7억6천4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8%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 34%, 철강 19%, 전자 17% 등 전 품목이 감소했으며 총 수출금액 기준으로 15% 감소했다.
수출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경기침체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가동중단 등을 꼽았다.
수입은 10억7천6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월대비 13%, 전년동기대비 14%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과 수산물의 수입이 각각 22%와 14% 증가했다. 수산물의 수입증가는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저가 수산물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특히 농산물의 경우 특별긴급관세 부과 등의 요인이 작용했으며 원목 철강 기계류의 경우는 국내산업 가동률 저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천세관을 통한 1월중 입국여행자수는 1만3천7백명으로 전월대비 1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여행자 휴대품 인정범위(1인당 50㎏)의 정착으로 휴대반입량이 감소했다”며 특히 “보따리 무역상의 수익률 감소로 입국여행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