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美마약청(DEA) 검사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16일까지 서울세관과 부산무역회관에서 마약단속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마약밀수 검거실적이 전년대비 무려 3백20%를 기록한 데다 대마초 1백22배, 히로뽕 4.7배 증가하는 등 최근 마약 밀수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 미국 등 각국의 마약단속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적 공조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국내 마약단속기관과의 원활한 공조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세청의 관계자는 “정보수집·분석과 외국과의 공조검사 활성화가 올해의 마약단속업무 주요방향”이라고 설명하고 “이달 美마약청(DEA) 수사전문가를 초빙, 선진검사기법 습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청 마약조사요원 30명과 범정부적인 마약범죄 감시체제 구축을 위해 국가정보원 검찰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관계기관 소속 직원 43명이 참석한다.
관세청은 미국 등 선진국의 마약범죄 수사 및 정보분석기법 연구를 통해 마약조사요원을 정예화하고 정보분석기법을 선진화해 마약 및 마약원료물질의 이동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