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3월에 개통될 인천국제공항의 통관편의와 관세자유지역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세관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은 지난달 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관세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金 청장은 이날 “지난해 전자통관체제의 확대 등 관세행정의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둔 결과, 신속성 정확성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고객서비스 수준도 매우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밀수·불법외환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정보기술과 과학장비를 활용해 세관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金 청장은 참석한 주한대사 관세관 상무관 등 관계자들에게 “세관 운영의 개선사항이나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연락해주면 관세행정 발전에 좋은 밑거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관세행정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아르헨티나 등 24개국의 주한외국대사와 관세관, 상무관 등 주한외국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무역협회 관계자 등 내국인도 70여명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