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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정가현장

[양천서] '창업자 세무멘토링 서비스'통해 참서비스 실천

강성준 양천서장 "납세자를 위하는 게 국세공무원이 편해지는 일"

한 일선세무서의 '창업자 세무멘토링 서비스'가 참서비스의 실천으로 납세자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관용차를 업무용으로 내놓은 강성준 서장을 중심으로 송의종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이끄는 양천서 납세자보호실 직원들.

 

양천서 직원들은 '창업자 세무멘토링 서비스'의 실천을 위해 직접 납세자를 찾아나서고 '1:1대면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쌓아 세무서비스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러한 대면서비스에 나서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관서장은 자신의 관용차량을 서비스를 담당하는직원들이 활용토록 배려했다.

 

직원 상호간의 업무지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납세자를위한 진정한 참서비스가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을만하다는것이 관내 영세자영업자들의 평가다.

 

 

 '창업자 세무멘토링 서비스'는  국세청이 지난해 4월부터 생애 처음으로 창업하는 생계형 사업자들에게 세무멘토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세무서 직원과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세무도우미들이 멘토로 나서 사업자등록 단계부터 최초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에 이를 때까지 세무업무 전반에 대해 최장 1년5개월까지 컨설팅을 해준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는 달리 전화와 방문납세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컨설팅 대상자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상담을 받기 힘들뿐만 아니라 전화로 상담을 하다보면 '국세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아닌지',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다 보니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

 

양천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생애 처음으로 창업하는 생계형 사업자들을 직접 찾아가 직접 대면하면서 취지를 설명하다보면 납세자의 오해는 자연히 풀어질 것으로 판단, '찾아가는 1:1 세무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멘토로 나선 양천서 직원들이 납세자를 직접 대면해 세금에 대한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고,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면 납세자는 아무런 오해(?)를 갖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양천서 관내에 있는 총65명에 달하는 컨설팅 대상자를 납보실 직원들이 일일이 찾아다닐 경우 경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어려움을 전해들은 강성준 서장은 "창업자 세무멘토링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납세자를 위한 일"이라며 컨설팅 대상자를 만나는 일에 관용차량을 이용하라고 선뜻 내어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강성준 서장은 "공직에 있는 이들은 납세자의 오해도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창업자 세무멘토링제가 자리를 잡게 되면 작게는 생애 최초 창업자 몇십명이 종소세 신고 등 여러 신고기간에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이 수만큼 방문자가 줄 것이고 이러한 소문이 퍼져나가면 신고기간마다 길게 줄지어 늘어선 납세자들이 조금씩 줄어들어 결국은 국세공무원인 우리가 편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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