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당국은 수도인 네이피도와 인근 지역의 가라오케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유흥업소의 매춘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얀마 당국은 법으로 매춘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유흥업소들의 불법 매춘영업이 성행하자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유흥업소의 매춘영업을 차단하기 위해 가라오케와 식당 등은 투명한 유리창으로 방을 꾸미도록 했으며 방에 커튼을 치는 행위를 금지했다.
또 매춘영업의 주요 장소로 알려진 마사지 업소에 대해서는 네이피도 일대에서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미용실의 경우 조명시설을 설치해 실내의 밝기를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토록 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2005년 당시 옛 수도인 양곤에서 네이피도로 수도를 옮긴 뒤 네이피도 인근에는 전국 각지의 젊은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매춘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