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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1. (토)

삼면경

'조직개편 백지화'→OB들의 충정…'감사인사' 받아

◇…국세청 조직이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된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는 국세청 출신 고위직들의 입체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소식과 함께, 그 구체적인 일화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조직개편 문제가 처음 불거진 금년 초부터 국세청 OB들은 '심각한 우려'를 '이진전심'으로 느낀 나머지 청와대를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설득작업에 나름대로 온갖 채널과 역량을 총 동원 했다고.

 

OB들은 '조직개편을 극구 반대하는 이유가 국가재정수입을 걱정한 때문이지 어느 특정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이미 우리는 물방아를 돌리고 내려 온 퇴물임'을 상기하는 '절절한 내용'들이 건의서에 담겼었다고.

 

특히 조직개편안의 핵심이었던 '지방청 폐지→대(大)세무서 체제 전환'과 관련, 개편주장측이 지방청을 없애는 명분으로 삼은 다른 정부기관의 예(例)에 대해, '다른부처는 전체 직원이 2천여명에 불과하지만 국세청은 2만여 명이나되는데다. 한번 삐끗하면 국가살림살이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조목조목 나열하므로써 '공감'을 얻었다는 것.

 

'조직개편 백지화'가 된 직 후 인 6월에는 조직개편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핵심주체로부터 OB들이 감사인사까지 받았다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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