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명예퇴직하게 될 세무서장급 이상 간부들의 면면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과 지방청 간부들은 연말 명퇴에 따른 후속인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말 명예퇴직에는 51년생 세무서장급 간부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다 일부 52년생 세무서장급도 명퇴 대열에 합류했다는 전문.

일선 한 세무서장은 “51년생 세무서장들은 거의 다 마음의 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어차피 세무사사무소 개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마음의 결정을 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귀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연초에 있을 본·지방청 과장급 전보인사와 초임 세무서장 인사 규모에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지방청 한 관계자는 “내년초 부서 기능재편 얘기도 들리고 세무서장들의 명퇴 예정 소식도 간혹 들려오고 있어 후속 전보인사에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면서 “복수직서기관들의 경우 초임 세무서장 인사가 어느 정도 이뤄질 지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귀띔.

일각에서는 백용호 청장 취임 이후 빠르게 조직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점을 감안, 명퇴에 따른 후속인사는 과감한 개혁성 인사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쪽으로 단행될 것 같다는  전망이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