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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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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대구점 매각 '막바지'

파라다이스면세점 매각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7일 파라다이스면세점과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점과 대구공항점 매각과 관련, 파라다이스그룹과 호텔신라가 세부적인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면세점의 매각금액은 1천억 원이 넘고 면세점 직원의 60~70%까지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호텔신라가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점 직원들은 면세점 매각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100% 고용승계를 하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유력한 인수업체인 것은 맞지만 매각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측도 "파라다이스면세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에는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 외국계 면세점인 DFS 등 3곳이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이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전에 나섰으나 공정위가 독과점을 우려해 롯데면세점의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를 불허하면서 호텔신라가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새 주인으로 급부상해왔다.

   신라면세점은 지방면세점 확충을 위해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면세점 부산점의 경우 최근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 면세점으로 매각가치만 1천억 원 이상이라는 것이 지역 유통업계의 평가다.

   부산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있는 롯데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김해공항 면세점, 파라다이스 면세점, 한국관광공사가 맡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등 4곳이 영업중이며 롯데면세점이 64.8%, 파라다이스면세점이 32.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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