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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1. (토)

삼면경

명퇴후 행보…로펌행이냐 세무사 개업이냐 ‘심사숙고’

◇…51년생을 위주로 올 연말 명예퇴직을 앞둔 국세청 고위공직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명퇴자의 향후 행보 역시 관심사.

 

명퇴를 앞둔 이들 공직자의 경우 대형 로펌 및 세무법인으로 진출하거나 개인사무소 개업을 준비중인 가운데, 개인사무소 개업을 준비 중이 명퇴예정자의 경우 벌써부터 사무실 마련작업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명퇴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개인사무소를 개업해 세무대리업계에 뛰어드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

 

연말 명퇴예정인 서울 모 세무서장은 “일반적으로 명퇴 이후 대형법인에 영입되면 명퇴자의 능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며 “명퇴 후 대형법인에 영입되면 불과 2~3년 밖에 근무를 할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언.

 

이어 “이들 대형법인은 명퇴자의 인맥이 영업활동에 득이 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라 영입을 하지만, 자칫 단 맛이 빠지면 뱉어 버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럴 바에야 명퇴와 동시에 개인사무소를 개업해 발로 뛰면서 업무를 개척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람직하다”고 정의.

 

연말 명퇴자들은 최근 세무대리업계의 불황으로 '세무사'라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우려는 보이고 있는 반면, 세무사라는 자격이 부여됨으로써 타 부처와 일반 기업 명퇴자에 비해 그나마 행복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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