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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삼면경

일선 직원들 "인사, 어느 때보다 잘 된 것 같지만…"

◇…지난 16일 사무관 특별승진 인사를 끝으로 승진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선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인사가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방청장에 인사권 위임’ 및 ‘특별승진의 인사기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달며 여러 이견을 제시하는 모습.

 

백용호 청장 취임 이후의 인사방향과 관련해 일선 한 과장은 “직원들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사를 하려는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사방향과 기준들이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지켜지게 하는 것”이라고 나름의 총평.

 

이런 가운데 일선 직원들은 승진인사와 관련해 소위 ‘지방청장에 인사권 위임’의 범위가 과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박.

 

일선 한 직원은 “백 청장께서 지방청장들에게 인사권한을 부여하되 그에 따른 책임을 강화한다고 했으므로 지방청장의 인사를 가감없이 그대로 인정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또 일각에서는 “특히 승진인사의 경우는 본청에서 최종적으로 지방청장의 인사가 적절한지를 스크린 할 수밖에 없고, 이런 부분을 ‘지방청장에게 인사권 위임’을 희석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상당수.

 

이와 함께 일부 일선 직원들은 사무관 특별승진과 관련해 인사기준 가운데 공적내용과 역량평가의 반영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일선 한 계장은 “특별승진은 말그대로 특별한 공적을 심사해 승진시키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공적내용의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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