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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0. (금)

삼면경

봉사활동도 자제 해야하나…사진 뺀 보도자료 아쉬움

◇…국세청이 최근들어 기본업무 외에는 대외에 드러내기를 애써 자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안에 따라서는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국세청 산하 기관의 사회봉사활동 보도자료가 사진이 삭제된 채 배포되자 이에 대해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 것.

 

현재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새내기 교육을 받고 있는 신규임용교육생들이 지난 9일 청량리에서 노숙자들에게 '밥퍼 봉사활동'을 했는데, 웬 일인지 이에 대한 보도자료에는 사진이 빠져 있었던 것.  

 

某 언론사 기자는 “좋은 미담사례임에도 사진이 삭제된 채 보도자료가 배포돼 의아했다”면서 “국세청이 전개해 온 그간의 봉사활동과는 사뭇 이색적인 행사라 좋은 기사거리였음에도 사진입수가 어려웠다”고 아쉬워 했다.

 

또 다른 지역언론사 기자는 “국세청의 명확한 입장을 듣지는 못했으나 좀 이해가 안됐다"면서 "범 정부차원에서 '나눔과 봉사'가 강조되고 있고, 그런 맥락에서 더 없이 좋은 행사였다고 보는데 사진을 빼고 보도자료를 낸 것은 얼른 납득이 안 된다"고 한마디.

 

일각에서는 '그림 로비'사건 등으로 분위기가 안 좋아 국세청이 기본업무 외의 행사는 대외에 요란하게 알리는 것을 자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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