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안전성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7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서비스와 관련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자동 복구하는 조기경보통제시스템(EWACS)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자통관시스템은 국가물류의 핵심인프라로 장애발생시 우리나라 수출입물류 흐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따라서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는 시스템 운영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다.
관세청은 작년 12월에 개통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장애징후 발생시 경보발생 기능을 통해 전 직원이 장애사실을 공유하고 신속대응을 유도하는 체계로 장애빈도 및 조치시간이 대폭 감소시켰으나, 운영자가 부재중인 야간 또는 휴일에 대비한 자동 장애제어(Control) 기능을 갖춘 시스템 정상화 기능이 요구돼 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기존시스템을 개선해 장애징후 감지 후 대처를 시스템에서 자동제어(Control)할 수 있는 조기경보통제시스템을 구축,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조기경보시스템은 조기경보통제 장애유형별 이력관리, 자동복구, 재발방지 기능구현을 통해 프로세스를 자동 정상화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자동 장애제어를 통한 야간 및 휴일에 발생하는 장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여행자정보(APIS), 환급, 사후관리 분야까지 조기경보체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관세청은 이번 구축이 완료되면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여도 10분 이내로 조치하여 전화문의 감소 등 대민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관세청의 관계자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및 조기경보시스템은 국내외 많은 기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특히, 월드뱅크, 베트남, 라오스 등 해외 진출에 영향이 큰 국제기구 와 개도국에서 연이어 견학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금년 하반기에는 전자통관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을 통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개도국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