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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9.07. (일)

경제/기업

충북지역, 상반기 수출. 입 크게 감소

청주세관(세관장 김광호)은 글로벌경제위기가 실물경제에 이어지면서 충북지역의 상반기 수출과 수입이 지난에 같은 기간에 비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충북지역 수출이 37억 8,000만 달러로 지난에 상반기에 비하여 21.2% 줄었으나 수입이 23억달러로 48.3%나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가 14억 8,000만달러의 큰 규모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수출이 매월 전달에 비하여 평균 14%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수입은 아직 등락을 반복하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지난에 상반기 48억달러에서 하반기 44억달러, 올 상반기 37억 8,000만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작년 하반기 이후 침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로 분석하면 지난해 7월 9억 4,000만달러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하여 올 1월 4억 2,000만달러까지 내려갔으나 2월부터 다시 증가하여 6월에는 8억 3,000만 불로 작년 6월 수준 8억 9,000만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CDMA 단말기)의 북미지역 수출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기기(비중 18.5%)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여 56.5%증가하고 전기전자제품(비중 10.7)도 12.1% 늘어서 올해 상반기 수출 회복세를 이끌었으나, 반도체 정밀기기, 화공품은 각각 42.9%, 19.5%, 7.8%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휴대폰)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4억달러에서 하반기 6억 9,000만달러, 올 상반기에는 6억달러의 호조를 이어가 수출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기별로 작년 상, 하반기의 52-60%에 그치고 있어 도내 업체의 경제활동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해 6월 이후 급격한 위축세가 올해 초까지 지속되어 2월 3억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뒤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4월에는 4억 6,000만달러에서 5월에는 3억 7,000만달러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화공품과 비철금속 등 원자재와 전기·전자기기,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 모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4억 8,0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 3억 5,000만달러에 비하여 4.3배, 하반기 5억 7,000만달러에 비해 2.6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2월에는 3,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았으나 올해 1월 이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등락을 반복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흑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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