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조(孫炳照) 관세청 차장은 지난 22일, 도라산 통관장 등 경기 북부에 위치한 세관을 방문해 남북교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지원을 위한 세관의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손병조 차장의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꾸준한 증가세에 있던 남북교역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경영위기에 처한 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을 검토하거나 생산 시설의 철수를 고려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남북한 교역의 최접점인 도라산 통관장의 반출입통관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손차장은 통관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남북교역분야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환경개선 등 관세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친기업적 정책 시행 등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유지와 발전”이라는 정부의 남북교역 기본원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손 차장은 통관현황을 보고 받은 뒤 도라산 통관장에 파견된 서울세관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북한으로 반출되는 정보처리기기 등 전략물자 통관의 경우에는 신속, 친절보다는 정확,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검사를 지시했다.
손차장은 이후 경기 북부에 위치한 의정부세관과 파주세관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관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경영활동이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이나 변동사항 등이 없는지 점검하며 특히 LG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철저한 친기업 위주의 관세행정을 펼치고 있는 업무추진실적를 치하하고 더불어“기업을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와 “찾아서 지원하는 관세행정”으로 기업이 수출입 통관에 불편함이 없도록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