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세관장 김광호)에 따르면 세계경기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3월 충북지역의 수출은 6억 1천 4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하여 18.7% 감소한 반면, 수입은 3억 7천 6백만 달러로 크게 감소( 52.5% )했다.
무역수지는 수입의 감소폭이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서 2억 3천 9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정보통신기기(비중 14.2%)가 304.8% 증가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기타 전기전자제품(비중 11.0%)과 축전기 및 전지(비중 4.5%)도 각각 25.3%, 18.8% 증가하였으나 반면에 반도체(비중 19.5%)와 정밀기기(비중 13.9%), 기타일반 기계류(비중 5.3%)가 각각 △48.6%, △5.7%, △42.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전년 동월대비 수출 감소율이 1월 △41.6% → 2월 △21.4% → 3월 △18.7%로 점차 작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수출성질별로 중화학공업품(비중 91.1%), 경공업품(비중 5.5%), 원료 및 연료(비중 0.9%)가 각각 △17.6%, △39.8%, △21.8% 감소하고 식료 및 직접소비재(비중 2.5%)가 13.5% 증가 했다.
국가별로는 중국(비중 26.7%), 미국(비중 15.9%), 대만(비중 10.5%), 홍콩(비중 8.8%), 일본(비중 8.4), EU(비중 5.3%)가 전체 수출실적의 75.6%를 차지했다. 미국이 76.0% 증가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EU는 각각 △25.3%, △44.5%, △27.3%, △27.1%, △23.5%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지역의 경기부진을 반영하듯 기타수지(비중 10.9%), 동(비중 8.5%), 반도체(비중 5.6%), 기타 전기기기(비중 5.5%), 정보통신기기(비중 5.3%)가 각각 △67.0%, △38.3%, △34.3%, △54.6%, △52.6%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성질별로는 원자재(비중 52.3%)와 자본재(비중 34.7%), 소비재(비중 13.0%)가 각각 △46.1%, △62.6%, △3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일본(비중 29.3), 중국(비중 21.7%), EU(비중 12.5%), 미국(비중 10.0%)이 전체의 73.5%를 차지했으며 각각 △60.1%, △35.2%, △56.6%, △7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수입 감소율이 수출에 비하여 크기 때문에 2억 3천 9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과 EU에 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았지만, 동남아(1억 달러), 중국(8천만달러), 미국(6천만달러), 홍콩(5천만달러)에 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