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세무서(서장·최이봉)가 관내 불우아동 보호양육기관인 오류애육원의 불우아동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써 4차례나 실시해 이들과의 아름다운 우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구로세무서는 매달 1차례씩 봉사하는 활동 계획의 일환으로 법인세과를 중심으로 한 직원 25명이 오류애육원을 방문해 활기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오류애육원은 1951년 설립된 18세 미만의 아동 보호양육 기관이다.
구로서는 지난 8월부터 매월 1회씩 방문해 왔다. 그러나 단순한 방문이나 스쳐지나가는 활동이 아니라 그 아동들과 함께 축구를 하거나 다른 운동을 함께 벌이는 등 몸과 마음이 부딪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는 효과만점으로 아이들과 우의를 쌓는데 크게 일조해 왔다.
구로서 관계자는 "구로서의 활동이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곳에 대해 지속적인 보살핌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헌 활동은 이른 아침에 방문 아동 숙소 내 침구류를 소독하거나 옷정리, 운동화 세탁, 보육시설의 대청소를 실시했다. 아동들이 다른 행사로 외출한 사이에 비어있던 시설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다. 아동들이 외출 후 다녀와서 깨끗해진 시설을 보고 무척 좋아한 것은 물론이었다.
또 청소 후에는 아동들과 월례행사로 치러지는 축구시합을 실시해 친분을 더욱 다졌고, 행사 종료 후에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 참가자는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소외된 이웃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감회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