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의원(민주당)이 서울시 국감 질의 중 뉴타운 공약과 관련하여 오세훈 시장과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의 ‘스캔들’이 있는 것 아니냐고 수차 의혹을 제기하자 듣고 있던 유정현 의원과 설전이 오고 갔다.

김유정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던 유정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 뒤 “여기 있는 오 시장과 본인이 마치 스캔들이 있는 것을 기정사실화해서 말하는데 확실하지 않는 사실에 대해 당사자의 인격을 고려하지 않는 채 거론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어 발언한 김유정 의원은 오시장과 유 의원에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만을 던져 짧은 설전이 오고 갔다.

한편 뉴타운 공약과 관련 김유정 의원의 열띤 추궁을 받던 오세훈 시장은 시종 차분함을 잃지 않는채 “그 부분에 관련한 기사는 오보이며, 또한 김유정 의원이 판단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답변했다.

조진형 위원장은 김유정 의원의 추가 의사진행발언을 제지하고 황급히 휴회를 청해 잠시 열띤 분위기였던 국감장의 분위기를 가라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