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는 8월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지방세고지서에 음성변환용 2차원 코드를 적용한 디지털정보인식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방세고지서 우측상단에 인쇄되는 음성변환용 2차원 코드는 시각장애인이 소지한 휴대용 장치를 이용해 음성으로 고지내역을 들을 수 있는 장치이다.
2차원 코드에는 납세자명, 납세자주소, 고지서출력일자, 담당자명외 전자납부번호가 추가로 수록돼 ATM 납부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고지서 판독에 필요한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장치는 개당 약 75만원으로 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무상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체신청 또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구입비의 80% 보조를 받아 구입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장치 구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및 체신청,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청주시의 시각장애인은 금년도 1분기말 현재 2천517명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터넷 납부 등 선진 납세편의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