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간소복 차림으로 근무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원세훈)는 에너지 절약과 여름철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간소복 착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노자켓·노타이 차림의 복장으로 근무할 경우 체감온도가 2°C 정도 낮아져, 그만큼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며 "공무원의 복장은 기본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자율에 따라 착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더운 여름철의 경우 에너지 절약과 업무능률을 증진시킨다는 차원에서 복장간소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다만, 복장간소화는 각 기관의 특성이나 직무의 성질을 고려해 각 행정기관의 실정에 맞게 실시하게 되며, 외빈접견이나 공식행사 참석 등 의전상 불가피한 경우와 경찰·소방공무원 등 제복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