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오전 10시 제 42회 납세자의날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이규연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가운데, 당초 이명박 정부의 첫 국무회의 참석으로 행사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행사도중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날 행사의 위상을 실감.
○ ‥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한상률 국세청장, 성윤갑 관세청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등 경제단체장들을 비롯, 납세자의 날 수상자 및 국세공무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본격적인 수상식을 진행.
이날행사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최신원 SKC(주) 대표이사가 수상하자 장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 졌으며, 이어 은탑산업훈장에는 경재용 동문건설(주) 대표이사와 정태석 오덱(주)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정운기 한국관세사회장, 허태수 (주)지에스 홈쇼핑 대표이사, 김준호 (주)JVM대표이사, 류진수(주)대흥알앤티 대표이사, 김언규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가 각각 수훈.
또한 김종식 (주) 진로발효 대표이사와 전상대 (주)한국인삼공사 대표이사, 김상열 (주) 호반건설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이성구 부광약품(주) 대표이사, 신용호 금강(주) 대표이사, 김명권 (주)삼미건설 대표이사, 박종수 국도화학(주) 대표이사가 각각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전오 성균관대 교수는 세정협조자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훈.
○ ‥이어 정영삼 (주)와이비엠시사닷컴 대표이사 등 7개 社 대표이사가 모범납세자로 , 황정대 한국세무사회 부회장과 김진수 한국조세연구원 세법연구센터장이 세정협조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임주영 서울시립대 부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아.
대통령 표창은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석찬징 (주)코멕스아이엔씨 등 19개 社대표이사사와, 세정협조자로 선정된 유경문 한국납세자연합회 사무총장,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된 최재관 관세청 사무관을 비롯 마포세무서와 울산세관이 우수관서로 선정돼 표창을 받아.
매년 행사때 마다 관심을 모았던 연예인 수상자의 경우 금년에는 '왕의 남자' 등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감우성씨와 최근 '우생순'의 여주인공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김정은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김정은씨의 경우 지난해 무덤덤한 표정으로 수상했던 이나영씨와는 달리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외에 전홍근 협동종합산업 대표이사 등 12 개社 대표이사와, 모범관서로 선정된 마산세무서가 동 상을 수상.
○ ‥ 행사진행 15분이 지난 후 허용석 세제실장 등 기재부 관계자들이 단상아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강만수 장관이 코엑스 행사장에 도착했음을 짐작케 했지만, 행사장에는 보습을 보이기 않는 상황이 계속돼.
이어 10시 30분경 강만수 장관이 행사장에 입장한 후 일단 단상아래 일반석에 앉아 있다가 최중경 1차관의 기획재경부 장관표창이 끝난 후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단상에 올라 고액 국세탑 시상에 직점 참여.
고액납세의 탑 수상은 (주)우리은행과 (주)신한은행이 국세 4천억탑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은행, 삼성생명보험(주), (주)한국외환은행, (주)하나은행이 국세 3천억탑을, 이어 현대모비스(주)가 2천억탑을, 국세 1천억탑은 지에스 건설(주), 교보생명보험(주), (주)포스코 건설, (주)대구은행이 수상하며 시상식은 종료.
○ ‥ 시상식을 마친후 납세자 대표로 기념사에 나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경제가 달리는 기차라면 기업은 맨 앞에서 이를 이끄는 기관차에 해당한다"며 "우리경제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
이어 치사에 나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서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세금을 깍는 내용으로 국무회의가 열려 행사장에 늦게 오게됐다"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일정을 조정할 생각도 했었지만 실용정부,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점을 생각해, 국무회의 도중 대통령께 양해를 구하고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
치사를 통해서는 '기업규제의 최소화', '법인세율 단계적 인하', 넓은 세원 낮은 세율 구축', 세원투명성 제고대책' 을 강조해, 새 정부의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