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들의 호칭이 ‘세무조사관’이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한(?) 부서의 경우, 업무성격에 맞게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조사과 내 정보팀 관계자들은 “감사담당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호칭을 ‘세무감사관’이라고 사용하고 있는 등 업무의 특수성에 부합한 명칭사용이 쓰여지고 있다”면서 “정보를 다루는 정보팀의 명칭도 ‘세무정보관’이라는 호칭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정보팀'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도 호칭을 ‘세무정보관’으로 바꿔 줄 필요가 있다는 것.
세원정보팀 관계자들은 “국가정보원 직원 역시 ‘I·O(Intelligence officer)’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이 정보업무를 담당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국세청의 경우도 ‘세무정보관’이라는 호칭사용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편 국세청 세원정보 요원들은 본청 세원정보과를 필두로 서울청 4국1과 등 6개 지방청 조사국내 조직을 두고 있으며, 산하 일선세무서는 조사과내 세원정보팀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이들 정보요원은 전국에 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세원탈루정보를 수집하거나 내사를 통해 공평과세여부를 검증하면서 조세정의를 묵묵히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