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론 등 기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대출의 경우 대출 대상이 대기업의 1차 협력기업 위주였으나 ‘포스코 패밀리대출’은 상대적으로 자금 공급이 취약했던 2차 협력중소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1차 협력업체 1천여개는 물론 4천여개에 이르는 2차 협력업체 등 모두 5천여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
이 상품은 기업은행에 예치된 포스코의 예수금을 재원으로 총 600억원의 펀드를 조성, 협력기업에 필요한 운전자금대출은 물론 기계설비구입이나 사업장매입에 필요한 시설자금까지 대출한다.

기업은행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상품 대출시 금리감면권을 타 대출에 비해 1%p 추가 확대했다.
또 협력업체들의 예금 평잔에 따라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포스코멤버스캐시백’서비스도 추가해, 금리 우대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병택 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포스코패밀리대출 출시로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스코의 2차 중소협력기업에까지 저리의 자금공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협력기업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