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감사원으로부터 종사직원들의 해외연수 및 출장 관리실태에 대한 서면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이번 감사원 감사는 최근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제기된데 따른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라는 전문.

 감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해외연수 목적의 타당성, 해외연수 규정, 국외 여비 예산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 국외 연수 및 출장 결과 활용의 적정성 등을 감사할 계획이라고.

특히 외유성 해외연수와 같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화 규정화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는 게 감사원관계자의 귀띔.

감사원은 국세청이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외 여비 집행규모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서면감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그러나 자신은 있지만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미국 IRS 파견, 양자 국세청장급회의 출장, OECD 관련 회의 출장 등 조사국과 국제조세관리관실을 중심으로 성의를 다해 감사를 받고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