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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인사풍향] 명퇴 수반한 실질적 국장급 인사는 8월중(?)

“3-4-5급 승진후보자, 언제 인사 하나 학수고대 하고 있건만…”

국세청의 고공단 국장급 인사가 김창섭 본청 법무심사국장이 대전청장, 안원구 국제조세관리관이 대구청장, 김남문 대전청장이 법무심사국장, 강성태 대구청장이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상호 맞교환 하는 소폭인사로 귀결됐다.

 

그러나 세정가는 당초 기대했던 명퇴 등에 따른 전반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이뤄지지 않자, 적잖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후속인사가 과연 언제쯤 이뤄질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같은 분위기는 고공단 국장급 인사를 비롯, ▶역량평가를 통과한 3급 부이사관 승진자의 국장급으로의 직위승진 ▶4급 고참 서기관급의 3급 부이사관 승진 ▶5급 고참 사무관급의 4급 서기관 승진 ▶6급 고참 직원(주무)의 5급 사무관 승진 등이 소위 ‘대추나무 연 걸리듯 걸려 있기 때문’에서 비롯된다.

 

현재 세정가에 알려진 후속 인사동향을 보면 늦어도 ‘8월말을 전후’해서 지방청장 등 전반적인 후속인사가 단행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른 바 지방청장 등 고공단 국장급 인사의 명퇴시한이 오는 8월말로 2개월 정도 더 연장됐고, EITC 전담국을 필두로 한 국세청의 조직개편도 이 시기에 맞물려 단행될 것 같다”고 말해 8월말을 전후 한 인사를 이같이 뒷받침 했다.

 

명퇴-EITC전담국 관련 고공단 인사 8월말 예상

 

이같은 상황에서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 번에 취임한 대전, 대구청장을 제외한 지방청장 등과 여타 고공단 국장급에서 명퇴신청자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 아니겠느냐”면서 "8월말을 전후해서 최소 중폭규모의 고공단 국장급 인사가 자연스럽게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물론 8월말에도 용퇴신청자가 없을 경우 이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가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군표 국세청장 입장에선 사실상 마지막 인사라 할 수 있는 지방청장을 비롯한 고공단 국장급 인사를 단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8월말을 전후 한 중폭 규모의 고공단 국장급 인사단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

 

인사에 정통한 세정가의 한 관계자도 “앞으로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방청장과 국장급 인사를 약 7~8개월씩 근무하는 황금분할식의 인사방식을 택할 것 같다”면서 “이는 대선과 무관치 않은데다, 명퇴를 하는 지방청장 등 고공단 국장급 인사를 8월말에서 9월초 경에 단행하면 이들이 약 8개월-지방청장 들도 내년 3월(대통령 당선자 취임 이후인 3월말 경 인사 단행 가능)말 까지 약 7개월여 근무 등 서로 7~8개월씩 나눠서 근무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설득력 있는 지방청장 ‘황금분할론’을 제기했다.

 

3급 부이사관 승진, 7월(?)~8월 중 단행 될 듯

 

세정가는 후속 승진인사인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는 7월 중에 단행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3급 부이사관 승진TO가 약 3~4석(박찬욱 전 서울청장, 김호업 전 중부청장, 황주옥 부산청 조사1국장 등의 명퇴와 기존 1석)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서 비롯된다.

 

다만, 1~2석에 대한 소수의 승진인사가 단행될 수는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급 부이사관 승진후보로는 우선 행시출신에서 ▶이근영 광주청 조사2국장(전북. 24회) ▶강종원 국세청 심사1과장(전남. 29회) ▶성윤경 국세청 법인세과장(경남. 27회) ▶제갈 경배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경북. 27회) 등이 유력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일반승진 출신에서는 ▶박동렬 국세청 세원정보과장(경북)을 선두로 이번에 감사과장으로 영전한 ▶안승찬 감사과장(경남) ▶김용재 국세청 감찰과장(서울) ▶박인목 국세청 조사2과장(경남) ▶김종순 서울청 조사1국1과장(경남) 등과 지역 지방청에서 ▶장승우 대구청 조사1국장(경북. 일반승진)도 중점 거명되고 있다.

 

유일한 육사(특채)출신으로 ▶석호영 국세청 소득세과장(충남. 육사)도 승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1일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이병국 청와대 행정관(충남. 일반승진)의 국세청 복귀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처럼 오는 8월말 까지 명퇴 등에 따른 ‘실질적인 고공단 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세정가는 향후 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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