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공인회계사 강해지는 비결은 倫理性에 있다"

서태식 회장, 제53회 정총 開會辭 통해 회계사 강한 윤리의식 강조

 

 

“법률회계서비스시장 개방과 한미FTA 협상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 공인회계사는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는 비결은 윤리성(倫理性)에 있다. 따라서 우리 공인회계사는 전 세계 회계산업계의 화두인 ‘공중의 신뢰구축’을 위해 공인회계사윤리신고센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서태식 회장은 12일 개최된 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공인회계사의 신뢰회복을 위해 윤리신고센타를 설치했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 회계신인도 톱-10 진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서태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2일 오후 2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53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윤리신고센타 설치와 ‘TOP-10 프로젝트 추진’ 등 2대 당면 핵심현안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은 "공인회계사가 회계투명성 제고와 고품질의 회계서비스를 통해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철저한 직업윤리를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서 회장은 특히 “우리 공인회계사들은 지난 60년 동안 기업회계의 공정한 심판자와 납세의 합리적 조정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다한 결과 우리나라가 세계 11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하게도 최근 10여년 간 회계부정과 감사실패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 기업회계와 외부감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져, 결국 공인회계사에 대한 비난과 책임이 가혹하게 돌아오면서 공적규제도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 상황에서 공인회계사 프로페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는 비결은 윤리성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공인회계사 윤리신고센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국제윤리기준과 똑 같은 수준의 새로운 윤리기준도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은 기념축사에서 “현행 회계법은 규칙위주로 돼 있으나 앞으로는 원칙위주로 바뀌고, 재무제표도 개별재무제표에서 연결재무제표로 전환되는 등 회계시장도 앞으로 5년 내에 선진회계제도로 개혁된다”면서 “회계사가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고품질의 회계서비스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철저한 직업윤리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태식 회장이 "공인회계사윤리신고센타설치와 국제회계신인도 톱10 진입 등 두마리 토끼를 잡아 회계사의 신뢰회복과 위상제고를 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은 회계사회 정총 현장)

 

나아가 김 차관은 “금년부터 회계사 시험이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지난 50년 간의 훌륭한 경험과 값비싸게 터득한 경륜을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넗은 시장을 향해 나가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학원 전국위위원장도 치사를 통해 “경제규모가 커지고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한 이 때에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위상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일반대중의 신뢰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구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회계사회 정기총회에는 ▶김석동 재경부 1차관, ▶김학원 한나라당 전국위 위원장, ▶이한구 의원, ▶이계안 의원, ▶김용환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한상률 국세청 차장,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 ▶박승복 한국상장사협의회장,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 ▶김광윤 한국회계학회장, ▶김완석 한국세무학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 2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전군표 국세청장을 대신해 한상률 국세청 차장(사진 왼쪽)이 회계감사와 납세자권익보호에 앞장선 한경수 회계사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박홍주, 한경수 회계사 등은 회계감사 발전에 기여하고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아 재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