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4월25일) 한 달을 갓 넘긴 오대식 서울청장(경남. 행시 21회)의 요즘 행보가 남달라 세정가에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다.
오 서울청장의 남다른 행보는 ‘活力(활력)과 熱情(열정)’이 넘치는 것으로 대변된다.
오 서울청장은 얼마 전 강남(서장. 임원빈), 송파(서장. 김정옥), 성북(서장. 장인모), 노원(서장. 정준영)세무서를 비롯, 서울청 조사국(4개 별관=남대문, 여의도, 동대문, 효제 등)을 초도순시 하면서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행보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남대문 조사국 별관 순시에선 1~5층까지 全층을 다 돌면서 29개 반이나 되는 조사요원들과 개별적인 악수를 했다. 결국 이들의 손을 다 맞잡은 셈이다. 이같은 일은 전임 박찬욱 서울청장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사안이다.
이 과정에서 오 서울청장은 이들 조사직원들과 따뜻한 정(情)을 나눴고 서울청장의 손을 잡아본 조사요원은 ‘정말 열정적인 분’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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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식 서울청장(사진 왼쪽)이 지난 29일 오전 9시30분경에 양천세무서에 도착 최병남 서장(사진 오른쪽)과 지하 1층 강당에 마련된 소득세 전자신고작성교실을 방문 신고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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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서울청장은 서울청 직원에게 “국세공무원은 철저한 자기 절제와 자기 계발이 적극 요망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어려운 때 일수록 겸허한 자세와 굳건한 마음가짐으로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오 서울청장의 행보에 대해 서울청의 한 관계자는 “서울청장께서 당면 현안업무를 비롯, 정신적인 측면 등을 각별히 강조하신다”면서도 “지방청이 일선을 지시 감독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일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를 해소해 주는데 주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오 서울청장의 이같은 활력 넘치는 행보에도 불구, 차장, 중부청장 등과 함께 ‘국세청 내 빅 3’ 인 점에서 항시 세정가 내외부로부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의 자신감 넘치고 활력적인 순시활동이 서울청장의 위치에서 ‘도(道) 내지는 선’을 넘어서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름대로 절도 있고 적절한 선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관장들의 업무추진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적절한 처신은 지난 5월29일(화) 양천세무서 순시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이 날 전군표 국세청장의 양천서 도착시간은 10시였지만, 오 서울청장은 이 보다 약 30분 전에 도착해 최병남 서장으로부터 간단한 사전 브리핑을 듣고 본 청장 맞이 준비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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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식 서울청장은 남대문 조사국 별관을 초도 순시한 자리에서 5층 건물 전체를 다 돌면서 29개반 직원 전원과 개별적인 악수를 다 하는 열의를 보여 조사요원들로부터 활력넘치는 지방청장으로 평가 받았다.(오 서울청장 뒤에 임창규 조사2국 2과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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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넘어선 오대식 서울청장은 최근 지방청과 산하 세무서 순시에서 ▶당면현안업무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 ▶부단한 자기계발 노력 등을 적극 주문함으로써 국세청의 맏형 역할을 하는 서울청이 타 지방청에 모범이 되는 수도청의 역할을 다하도록 분위기를 적극 유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