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지역경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건설사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개최된 호남지역 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지방건설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 전·남북 지역의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회장단 등 지역 건설경영인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지방건설산업 육성,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후속조치 등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건설산업 정책 방향과 함께 2012년 여수 EXPO 유치지원 등 다양한 지역현안 사항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갔다.
이 장관은 “건설산업은 제조업 등 타산업에 비하여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가 큰 국가기간산업”이라고 말하고, “특히 지방의 경우 건설산업이 지역총생산(GRDP)의 17.6%, 지역고용의 13.6%를 차지해, 수도권이 각각 16.9%, 12.5%인 것에 비해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에서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역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지방경제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건설산업의 육성이 절실한 점을 감안, 지난 4월 「지역중소건설업체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대책수립의 배경을 밝히고, 현재 도급하한제도 개정고시(’07.5.14)가 마무리되는 등 차질 없는 후속조치가 진행 중인만큼 제도개선이 마무리되는 금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조원의 지방건설업계 수주물량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수도권·지방, 대·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해소만이 건설산업의 견실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방건설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건설산업과 SOC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의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건설산업 상생협력 활성화, 해외건설수주 지원, 건설기술력 제고 등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반대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여수 EXPO 유치지원을 위한 지역 SOC 확충,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등 건설업계의 건의에 대해서 이 장관은 사업타당성을 고려,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으며,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는 일반·전문건설업간 겸업제한 폐지 등 건설산업의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건설업계가 그간 부실·부조리 척결을 위해 많은 자정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에게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면서, ‘클린 건설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합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