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그동안의 연공서열식 승진 관행을 없애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중간 간부급인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외국어와 논술 성적이 뛰어난 사람을 발탁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5급(사무관) 일반승진 대상자 25명 가운데 5명은 승진 서열 명부상 30위권 밖에 있었으나 2명은 외교통상부 기준에 맞춰 실시한 외국어 능력시험 우수자로, 3명은 논술시험 성적으로 발탁됐다.
조달청은 "외국어나 논술 등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와 함께 앞으로 여성의 지방청 인력을 배려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조달청의 이같은 인사조치가 타부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