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FTA 2.0 세미나' 개최…FTA 이행문제 현실적 해결책 논의 고광효 관세청장 "글로벌 FTA 스탠다드 마련하는 자리 될 것"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첫 발효한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FTA 이행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9개 체결국 세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관세청은 이달 2일~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해외 관세당국 및 FTA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한 'FTA 2.0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전의 20년, 도약의 FTA 2.0’ 슬로건을 내건 이번 세미나에서는 FTA 발효 20주년을 되짚어 보며, FTA 제도의 미래 발전 방안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관세당국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국의 고위급이 아닌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59개국의 세관전문가가 모여 △원산지 검증 △FTA 신청·적용 제도 △신기술을 적용한 원산지 관리 등 FTA 이행 단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세미나 개최 첫날인 2일 오전에 열린 FTA 발효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당국의 경험과 고민을 허심탄
국제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합동단속 성과 공유 이명구 차장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 결정할 전환점" 급증하는 마약밀수를 출발지에서부터 근절하기 위해 관세당국 간의 글로벌 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관세청이 국제 마약단속 기구와 주요 유입국 관세당국자들을 초청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관세청은 아·태, 유럽 지역 관세당국, UN 마약범죄 사무소(UNODC), 세계관세기구(WCO), 세계관세기구 아·태 정보연락사무소(WCO RILO AP)의 마약단속 전문가 16명을 서울로 초청해 2일부터 4일까지 ‘국제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이날 워크숍 개회식에서 “마약과의 전쟁 2년차인 올해는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외 관세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한 마약단속 성공 모델을 국제 사회에 제시할 수 있도록 마약단속에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주요 마약 공급국에서 우리나라로 출발하는 단계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합동으로 단속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약 단속 대책이라는 인식하에 해외 관세당국과 국제공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해외 참석자들은 관세청이 마약
삼우제 당일 오후 정상 업무 복귀도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달 28일 장모상 기간에 지극히 절제되고 검소한 장례절차를 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새벽 장모의 임종을 접한 직후 오 청장은 부고를 대외에 일절 알리지 말도록 운영지원과장에게 당부했으며, 심지어 국세청 전·현직 직원들의 각종 경조사가 공지되는 국세청 생각나래 경조사 게시판에도 게재를 불허했다는 전문이다. 결국 오 청장의 장모상 소식은 운영지원과장이 청내 국·과장에게만 제한적으로 알렸기에 일선까지 소식이 전파되는 데 한동안 시간이 걸렸다. 상부상조의 관례가 있는 조의금은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청내 국·과장에게만 제한적으로 전해진 부고에는 근조화환과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함을 알렸으며, 실제로 빈소가 차려진 S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직계가족과 오 청장의 안내데스크를 구분한 후, 감사관실 팀장이 해당 안내데스크에서 조의금을 사양한다는 내용의 추가적인 안내를 하기도 했다. 국세청 전·현직 고위직 가운데 일부는 감사관실 팀장들의 조의금 제지에도 한사코 던지다시피 놔두고 간 사례도 있었으나 일일이 금융계좌를 묻고 되돌려주는 등 장례 일거리만 늘어났다고 한다. 오 중부청장은 친가와 처가를
국토부, 2일부터 3회에 걸쳐 순회설명회…5월10일까지 신청기업 공모 물류효율화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최대 2천만원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한 기업에게는 2천250만원까지 지원하는 물류비 절감 컨설팅 사업이 전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 공모 활성화를 위해 2일 서울(한국통합물류협회 교육장)을 시작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고양(킨텍스 1전시장) 등 총 3회에 걸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우수사례 소개와 함께,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공모 참여방법도 안내한다. 특히, 올해에는 자사물류를 3자물류·공동물류·스마트물류 체계로 전환해 물류 업무를 효율화하고자 하는 기업 20개를 선정해 기업 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 4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천2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는 3월25일부터 5월10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통합물류협회 누리집(http://www.koila.or.kr)을 참고하면 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많은 기업
7월6일 시험실시…8월13일 합격자 발표 과목당 40점 이상에 전과목 60점 이상 획득 '합격' 올해 보세사 자격시험 원서접수 기간이 4월8일부터 19일까지 (사)한국관세물류협회 홈페이지(www.kcla.kr)를 통해 온라인을 진행된다. 관세청은 1일 2024년 보세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공고된 시험일정에 따르면, 올해 보세사 자격시험 원서접수는 4월8일~19일까지 1차로 진행되며, 응시원서 접수 취소 범위내에서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한 빈자리 추가 원서접수는 오는 6월24일~25일까지 이틀간 접수가 가능하다. 시험 일자는 7월6일이며 서울과 부산 등 두 곳에서 열린다. 시험과목의 가답안 공개 및 의견제시는 7월8일~12일까지 진행되고 최종정답은 8월1일, 최종합격자는 8월13일 공고된다. 보세자 자격시험에 출제되는 시험과목은 △수출입통관절차 △보세구역관리 △화물관리 △수출입안전관리 △자율관리 및 관세벌칙 등 총 5과목으로, 각 과목당 15개 문항이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된다. 배점은 1문항 당 4점으로, 매 과목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응시생이 합격자로 결정된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TAX 이슈&톡' 발간 조세정책에 대한 갑론을박시 좌·우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내재됨에 따라 상당수 국민이 판단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조세제도의 본질을 근간으로 알기 쉽게 요약하고 정책의 의미를 풀어주는 조세 해설서가 발간됐다. 한국조세정책학회에서 회장을 맡아 조세 석학들을 이끌고 있는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가 최근 10년간 조세 및 재정정책의 시기별 이슈에 대해 각종 언론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오문성 교수의 TAX 이슈&톡(삼일인포마인 刊)’을 출간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 상근수석자문위원을 역임한 오 교수는 기획재정부 세발심 위원·국세예규심사 위원, 국세청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장·국세심사위원·국세행정개혁위원, 한국납세자연합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약하는 조세 및 재정분야의 대가. 오 교수는 평소 조세 관련 정책에 대한 갑론을박을 지켜보면서 보다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제시하지 않는 탓에 대다수 국민이 원인 파악부터 판단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쟁점이 되는 조세·재정 이슈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 조세법을 연구하는 전문가는 물론, 조세에 문외한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이 해상을 통해 국내 반입 중인 특송화물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 국장은 1일 군산세관 해상 특송장을 방문해 통관 시설과 통관 과정을 점검했으며, 현장 직원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산세관 해상 특송장은 군산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의 위험관리와 신속통관을 위해 올해 2월 군산물류지원센터내에 구축됐으며, 오는 30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다. 고 국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최근 해외직구 급증세에 따라 군산세관 해상 특송장을 통한 특송화물 반입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물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송업체 및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우리 기업들이 겪는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오늘 제기된 의견을 관세행정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법상 명시적 규정 없어 경영권 편법 승계 우려 미국, 공시제도 강화로 간접적으로 통제 스톡옵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보상제도로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국내에서도 확대 도입하기 위해선 주식기준보상제도 전반에 대한 정비와 함께 세제혜택의 부여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현안분석 제318호 ‘양도제한조건부주식, 편법인가 혁신인가?(이수진 입법조사관보)’ 보고서를 통해 스톡옵션의 대안으로 떠오른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장·단점 및 향후 쟁점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스톡옥션은 특정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 것이라면,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일정기간 매도가 제한된 후 약정된 조건을 달성하면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제도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가득조건과 가득시기의 조정을 통해 장기성과 및 장기재직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단기성과에 치중할 위험이 높은 스톡옵션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의 한 종류인 RSU를 최초로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쿠팡·두산·크래프톤 등 다양한 회사에서 활용중이
2년 임기 개방형 직위로 공무원·민간인 응시 가능 오는 16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국세청이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감사관(고공단 나급) 직위를 공개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1일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국세청 감사관 직위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를 나라일터(https:www.gojobs.go.kr)을 통해 1~16일까지 진행한다고 공모했다.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감사관은 공무원과 민간인 모두가 응시가 가능한 임기 2년의 고공단 나급 직위로, 국세청 및 소속관서에 대한 감사업무와 부패방지대책 수립 및 시행,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 및 예방 감찰활동 등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특히 국세청 감사관의 당면 과제로, 효율적인 기관운영을 자체감사와 부조리 방지로 깨끗하고 투명한 세정구현을 공모절차에서 제시했다. 한편, 박해영 현 국세청 감사관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재직 당시 내부 응모를 통해 지난 2022년 9월5일 임명되는 등 공모 시점인 현재 5개월여 임기가 남아 있다.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 3월 무역실적이 수출 증가세를 발판삼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6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52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단위:백만달러, %> 구분 2023년 2024년 3월 1~3월 2월 3월p 1~3월p 수 출 54,882 (△14.0) 151,216 (△12.8) 52,403 (4.8) 56,563 (3.1) 163,718 (8.3) 수 입 59,636 (△6.5) 174,044 (△
2024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 경찰청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접수 재난·재해와 사건·사고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공직자들로부터 국민 안전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공모전이 진행된다. 관세청은 특허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2024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공무원 부문 아이디어 접수를 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소속 직원이면 누구나 ‘아이디어로(www.idearo.kr)’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건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현장 및 지식재산 전문가가 엄정하게 심사해 총 24건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작들은 현장 및 지식재산 전문가의 컨설팅 등 아이디어 구체화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 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수상작들의 신규 특허 출원까지 지원하며, 아이디어들이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시·홍보, 기술이전 등의 후속조치도 이어진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컨테이너터미널 이전 현장을 찾아, 현황 점검에 나섰다. 이 차장은 29일 부산세관 및 자성대부두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을 방문해 컨테이너터미널 이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성대부두와 신감만부두에 소재한 컨테이너터미널의 연쇄적인 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경 자성대부두의 항만기능이 종료되고 북항2단계 재개발 착공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자성대부두는 1978년에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터미널’로 개장해 그간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운영 중인 컨테이너터미널을 이전한 국내 최초 사례’라는 타이틀도 가지게 된다. 이 차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입 현장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들이 큰 역할을 해 왔다”고 격려한 뒤, “새 터전에서도 수출입 관문의 전통을 충실하게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출입화물·인력 및 시스템을 함께 이전하는 거대한 작업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세행정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현재까지 정식 수입 없어…플랫폼社에 판매금지 조치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관련 환자가 발생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라 해당 해외직구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반입차단되는 대상은 일본 오사카시(大阪市)에서 회수명령한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식품 5개 제품으로, 반입차단 대상 제품들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관세청과 식약처는 29일 현재 기준으로 위 5개 제품은 국내로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며, 국내 플랫폼사와 협업해 해당 해외직구식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한데 이어,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하도록 플랫폼사에 재차 당부했다고 밝혔다. 관세청과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한 해외직구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해 통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안전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식품 등을 직접 구매하여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식품안
국세청, 국선대리인 신청 자격 법인으로 확대 '매출 3억이하·자산 5억이하' 법인 청구세액 5천만원 이하 불복시 무료 국선대리인 선임 세금이 부과됐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조세불복을 고민하는 영세법인이라면, 조세불복 과정을 직접 대리해 주는 국선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 국세청이 개인납세자에 한해 제공해 온 무료 국선대리인제도를 영세법인까지 확대함에 따라 ‘매출액 3억원 이하·자산가액 5억원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법인도 조세불복 과정에서 국선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4월1일부터 영세납세자에 대한 권리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선대리인 지원대상을 종전 ‘개인납세자’에서 ‘법인납세자’로까지 확대·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세불복을 제기하는 개인과 법인이 국선대리인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공통으로 청구세액이 5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개인과 법인별로 소득금액과 수입금액 등이 구분돼, 개인납세자는 종합소득금액 5천만원 이하이면서 보유재산가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 법인납세자는 매출액 3억원 이하이면서 자산가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국선대리인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요건 부합하면 조세불복 모든 과정서 국선대리인 도움 받아 조세불복시 세무대리인 유
2차 납세의무 지정 취소, 1세대1주택 인정, 양도세 가산세 취소 등 세무사·회계사·변호사 등 전국 324명 국선대리인 맹활약 국세청이 영세납세자의 권리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선대리인 제도를 법제화해 시행중인 가운데, 억울한 세금부과로 냉가슴을 앓아 온 납세자의 고충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의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돼 부가가치세가 고지된 사건부터, 모친이 노환으로 요양원에 거주하는 등 별도 세대를 구성하고 있음에도 동일세대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억울하게 부과받은 사건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선대리인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나선 결과 납세자의 눈물을 닦아주게 됐다. 국세청이 전한 국선대리인의 활동사례에 따르면, 과세관청은 청구인이 과점주주로 등재된 법인이 부가가치세를 체납하고 법인 재산으로는 체납액 충당이 어렵다고 판단해 과점주주인 청구인을 제2차납세의무자로 지정하여 부가가치세 1천400만원을 고지했다. 억울한 세금부과에도 형편이 어려웠던 청구인은 다행히 국선대리인을 선임했으며, 국선대리인은 불복과정에서 청구인이 명의를 빌려주었을 뿐 경영에 관여하여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음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