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4. (화)

경제/기업

경제부총리 下馬評 무성

강봉균·김종인·한이헌·이헌재·사공일·장재식씨


강봉균씨

 

이헌재씨

 

사공일씨

 

장재식씨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2월 국민투표에서 재신임을 받을 경우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을 대폭 개편할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관가에 때이른 후임 경제부총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노 대통령이 밝힌대로 전면 개각한다면 경제팀장인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최근 김진표 경제부총리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총선 차출설'까지 나도는 상황이어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현재까지 이렇다 할 확답이 없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으나 결국 본인의 고향인 수원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것이 과천 청사내의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재 후임 경제부총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올라오고 있는 인사로는 참여정부 인수위 시절에 거론된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김종인 前 청와대 경제수석 ▶한이헌 前 청와대 경제수석 ▶이헌재 前 재경원 장관 ▶사공일 前 재무장관 ▶민주당 장재식 의원 등 주로 전직 관료출신 등이다.

우선 경제 부총리로 거론되는 인사 중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조직장악력이나 조정력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고 건 총리와 같은 호남 출신이고 똑같이 과거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노태우 정부 시절 재벌개혁 정책과 5·8부동산조치 추진 등의 개혁성 및 정치적 판단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으며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개혁성향이 너무 강한 것이 오히려 약점으로 꼽히고, 관료사회에 대해서도 비판적 관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경부 등 관료들의 '기피대상 1호'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의 부산 인맥인 한이헌 前 경제수석도 거론되고 있다. 한 前 수석은 개혁성을 인정받는 데다 정통 경제관료라는 점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고, 여기에 노 당선자의 권유로 부산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또 하마평에 올라 있는 이헌재 전 장관은 꼼꼼하고 합리적인 일처리가 뛰어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공일 전 장관의 경우도 성장이나 국제통상쪽에 무게를 둘때 기용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산자부 장관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관료 출신의 장재식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