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법인 산학협동체계 구축해 100% 취업 보장
웅지경영아카데미 다년간 노하우 바탕 질높은 교육 지원
지난 2001년 국립세무대학이 폐교돼 조세계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지 어언 3년여만에 국내 유일의 회계·세무 특성화 대학이 탄생해 회계·세무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오는 3월3일 개교할 예정인 웅지세무대학(학장·송상협)이다.
웅지세무대학의 선발인원은 회계정보과 120명, 세무정보과 120명, 세무행정과 120명 등 총 360명과 정원 외(농어촌 전형 10명,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120명) 130명 등으로 총 490명이다.
종전 국립세무대학이 정부에서 운영한 대학이라면, 웅지세무대학은 순수 민간 운영으로 그동안 업계에서 탄탄한 운영으로 성공한 케이스인 웅지경영아카데미가 모태가 돼 탄생했다는 측면에서 향후 회계 및 조세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2년제 특성화 대학으로, 그동안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그리고 세무직 공무원의 명실상부한 등용문인 웅지경영아카데미의 다년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인회계사, 세무사, 7·9급 세무직 공무원을 배출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 100% 취업을 보장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웅지세무대는 회계법인 및 세무법인들과 산학협동체계를 구축해 졸업생들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교 입학이 곧 취업 보장'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파주지역 소년소녀가장을 선발해 교육비 전액을 면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근 지역에 대한 교육지원이 이뤄진다는 점과 수도권인 파주, 고양, 일산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대학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2학기부터는 기숙사가 완공됨에 따라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편의 제공에 힘쓰는 것도 특징이다.
회계사·세무사·세무직 공무원 배출에 역점
요즘 대학 졸업생들의 고민은 취업문제다. 이를 반영하듯 웅지세무대학이 20004년도 첫 수시모집을 실시하자 동국대를 비롯해 홍익대, 동덕여대 및 충남대 등 서울 유명대학·지방 명문 국립대 졸업생 64명이 지원, 합격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최창규 웅지세무대학 교학처장은 "이들 중 경영, 회계 관련 학과 재학생들이 절반 가량인 33명을 차지해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따른 취업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아울러 "이같은 현상은 최근 들어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농협대학과 철도대학 등 이른바 특성화 대학들에 수능 고득점자를 비롯한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지원해 해마다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과 같이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는 웅지세무대학의 장점을 지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이 다른 대학과 특히 차별화된 것은 신입생들에 대해 개학전에 회계원리, 영어, 경제기초 등 교육을 시킨다는 점이다.
웅지세무대학은 지난 2002.5월 (가칭)학교법인 웅지학원 설립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설립준비가 본격화돼 그해 12월 건교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대학설립 심의를 통과한 이후 지난해 3월 학교법인 웅지학원 법인설립 인가가 났으며, 같은 달 건축허가(본관동, 강의 2개동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천640.32㎡)가 났고, 6월27일에 신축교사를 준공하는 한편, 10월27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년제 대학 설립인가를 획득했다.
교육환경
지역이 파주지역인 것을 감안해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이라도 전원이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다. 기숙사 비용으로 한학기(6개월)에 40만원이며, 식비는 18만원 정도(매끼 2천원)로 비용도 저렴하다. 또한 최첨단 강의실과 전산실습실, 어학실습실은 물론 최첨단 정보 인프라를 갖춘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입학성적우수 장학금과 매학기 성적우수 장학금, 근로장학금, 전임교수 개인별 장학금, 파주시장 장학금, 웅지회계법인 장학금 등 각종 풍부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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